대구, 경북의 맹주격인 자유한국당은 대구에만 사고 당협위원회가 3곳이 있다.
대구 중남구와 동구을은 지난해 12월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서 현역인 곽상도, 정종섭 국회의원이 위원장을 박탈당하면서 공석이 됐다.
대구 북구을은 홍준표 전 대표가 사퇴한 뒤 여전히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선거법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에 이어 황교안 대표가 전국 민생 투어에 나서면서 당협위원장 인선도 차일피일 밀렸다.
이에 한국당 대구시당은 올해 상반기 중에는 새 당협위원장을 정해달라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한국당 대구시당 곽대훈 위원장은 "대구지역 총선 전망도 그리 간단하지 않다"면서 "당의 결속력을 다지고 지역 각종 여론을 당에 전달할 통로가 필요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새 당협위원장을 인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지역위원장 교체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경주와 영양·영덕·봉화·울진 등 경북지역 2개 선거구를 사고위원회로 결정했다.
대구 달성군도 조기석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이다.
이에 민주당은 20일 새 지역위원장 공모에 돌입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남칠우 위원장은 "24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 이후 조강특위가 심사로 새 위원장을 결정하든지 후보자간에 경선을 붙이든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