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화재현장 인명구조 2배↑

2014년 화재 1건당 0.4명...지난해 1명 구조

(자료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의 안내에 의해 피신하거나 구조된 사람이 5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4년 화재현장 인명구조는 1만8735명에서 연평균 22.4%씩 증가해 지난해에는 4만1243명 이었다.

이는 2014년에 화재 1건당 0.4명꼴이지만 지난해에는 1명을 구조한 셈이다.

화재 현장에서의 인명구조 유형은 소방대원이 불이 난 건물에서 사람을 대피시키는'대피 유도'와 고립돼 탈출하지 못한 사람을 직접 구조하는'인명구조'로 나눈다.

유형별로보면 대피유도는 2014년에 1만6831명,지난해에는 3만8036명으로 126%가 증가했다.

인명구조는 2014년에 1904명이었는데 2018년에 3207명으로 68.4%가 늘었다.

소방청은 인력 충원과 장비보강 등 소방의 대응역량 강화에 따른 효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4월 강원도 산불과 경기 군포 페인트 공장 화재 사례처럼 화재발생 초기부터 가용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는 '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이 인명손실을 줄이는데 주효했다는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한편 올 4월까지 화재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8%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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