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장은 이날 건의문을 통해 "지방의원은 당선 이후 방대한 집행기관 업무와 광역자치단체별로 5조에서 20조원에 이르는 예산·결산 심사, 조례안 등 수백여 건의 안건을 심사하지만 의정관련 기본지식은 의정활동을 경험하면서 습득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은 중요해지고 지방의원을 향한 주민의 눈높이 또한 높아지고 있는데도 지방의원의 전문성을 높여줄 공식적인 행정기구와 교육기관은 국회의정연수원과 지방인재개발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장은 따라서 "지방의원 3751명과 사무처 직원 5500여명을 위한 교육전용공간을 마련, 상임위원회별 전문화된 맞춤형 교육과정이 제공돼야 한다"며 지방의정연수원을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의장 등 전국시도의회의장들은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와 세종 총리공관에서 만찬간담회를 갖고 지방의정연수원 설립과 지방자치법 개정안 국회통과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