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 악플러에 법적대응 예고 "다음엔 경찰서 간다"

비연예인인 모친 사업 계정에도 악플 달려
"제 손에 이미 넘치는 자료 있다"

소녀시대 수영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소녀시대 수영이 악성 댓글 작성자들을 고소하겠다고 예고했다.

수영은 25일 오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악성 댓글을 남긴 이용자 화면 캡처와 "우리 엄마가 악성 댓글 고소에 대해 왜 가만히 있는지 자꾸 저에게 물어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수영은 "막상 악플러들을 만나면 용서해 달란 말과 함께 장문의 반성문을 써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엄마한테 그랬어요. 어차피 그렇게 안쓰럽게 나오면 엄마같이 맘 약한 사람이 용서 안 해 줄 수 있을 것 같으냐. 괜히 시간 낭비하면서 그 사람들을 찾아내서 뭐 하겠냐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연예인인 수영의 어머니 등 가족들 계정에도 악성 댓글이 달리자,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수영은 "저희 엄마의 사업 계정에 댓글 남기신 분, 그리고 제 기사에 허위사실과 모욕적인 댓글 남기신 분들. 스스로 삭제할 기회 드리겠습니다^^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돈이 얼마나 들던, 다음엔 반드시 찾아내서 엄마와 손잡고 경찰서로 만나러 갑니다"라고 썼다.

이어, "15년 동안 딸을 비방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울증을 얻은 저의 가족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는 것이 고소길밖에 없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수영은 "아이디 찾아서 예전 기사까지 일일이 들어가서 다 지우세요. 제 손에 이미 넘치는 자료가 있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또한 수영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동은 모은 악성 댓글 관련 자료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수영은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했고, 데뷔 10주년인 2017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현재 에코글로벌그룹으로 옮겨와 배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일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이 개봉했고, 내달 9일에는 영화 '걸캅스'가 개봉할 예정이다. 수영은 '막다른 골목의 추억'에서 뜻하지 않게 이별을 맞은 유미 역을, '걸캅스'에서 해커 뺨치는 능력의 소유자로 수사를 돕는 장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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