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민자치학교는 성주동을 시작으로 10개 시범 읍·면·동별 찾아가는 교육이 진행된다. 구청 통합교육과 야간교육 일정이 6월말까지 잡혀있어 많은 시민들이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성주동 시민자치학교는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주민자치전문위원인 김석 강사의 강의로 시작됐다. 김석 강사는 자치분권시대 주민자치회 위원의 역할을 강조하고, 주민자치회 운영 우수사례들을 창원형 주민자치에 적용시켜 설명했다. 주민자치회 운영 시 필요한 의견수렴과정 등 실무능력 또한 강조했다.
성주동 시민자치학교 1일차 교육을 수료한 한 시민은 “주민자치회라 해서 딱딱하고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우리 마을에 애착을 갖고 우리가 꿈꾸는 마을을 직접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게 주민자치회임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자치학교는 시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현재 58개 전 읍면동에서 교육희망자에 대한 사전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자치학교를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 활성화와 창원형 주민자치의 기틀을 닦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