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강모(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강 씨는 만취 상태로 23일 새벽 2시 20분쯤 서귀포의료원 병실에 들어가 입원한 지인 B 씨를 비롯해 간호사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B 씨에게 같이 술을 마시러 나가자고 했고, B 씨가 거부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원 내 주취자응급센터 보완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강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를 소지하긴 했지만, 휘두르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24일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