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5월 종합 '광고경기 전망지수'(KAI)가 112.5로,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 광고주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로는 온라인 매체가 전통 매체보다 강세로 전망됐다.
업종별 KAI는 봄 시즌을 맞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미용용품 및 이용 서비스(133.3)' 업종의 강세가 뚜렷했다.
반면, 가정의 달임에도 '음식 및 숙박서비스(95.5)' 업종의 마케팅 활동은 내수경기 부진을 반영하듯 다소 약세를 보였다.
이들 업종은 온라인-모바일을 중심으로 소규모 게릴라성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KAI 조사에서는 미세먼지 관련 자동차에 관한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가 실시됐는데, 응답자의 10명 가운데 8명은 미세먼지를 이유로 경유차 구입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48.1%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조사는 전국 만 20~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