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불 고지 재탈환" 무역協 부산기업협의회, 수출 활성화 결의 다져

102개 부산 대표 수출기업, 20일 정기 총회 열고 수출 활력 대책 논의
지난해 부산수출 150억달러선 붕괴되며 4.3% 감소 고전
올해도 미중 무역전쟁, 금리인상 등 악재 산재하지만 수출다변화로 재기 도모

한국무역협회 부산기업협의회장인 광명잉크제조 이남규 회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제공)
한국무역협회 부산기업협의회는 20일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수출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업계의견을 공유하고 수출경기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부산기업협의회는 부산지역 대표 수출기업들의 협의체로, 광명잉크와 태웅· 엔케이 등 주요 수출기업 102개사로 구성돼 있다.


부산기업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광명잉크제조(주) 이남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서 “올해도 미·중 무역갈등과 브렉시트, 금리인상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다”며 수출 활력이 떨어질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수출 활성화의 해답을 부산 무역인들이 찾아내 경제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합심”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동광무역상사 이상훈 회장과 (주)자연지애 반명숙 대표, (주)동호에이텍 최웅학 회장, (주)동화엔텍 김강희 회장, (주)명진TSR 조용국 회장, 은산해운행공(주) 양재생 대표 등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해 지역 수출경기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공유했다.

기업협의회는 이어 (주)보고통상 김명오 사장과 (주)파나시아 신상규 주임, 장우기계(주) 이상현 과장 등 수출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협의회 회원사 임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지난해 부산 수출은 144억 981만 달러로 2017년 대비 4.3% 감소했으며, 올해도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선진국 통화 긴축 등의 영향으로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와 철강 수출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선업 경기 부활의 조짐이 보임에 따라 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무역협회 허문구 부산지역본부장은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수출기업들과 무역유관기관이 합심하면 수출 150억 달러 고지를 재탈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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