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년으로 열리는 KSTAR PAC은 국내외 핵융합 석학들이 한자리에서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의 연구 성과를 분석하는 자리다. 향후 핵융합 상용화 기술 확보를 위해 최적의 연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문한다.
행사에는 세계적 핵융합 전문가인 미국 프린스턴플라스마물리 연구소(PPPL) 스티븐 코울리(Steven Cowley) 소장을 비롯해 유럽 핵융합컨소시움(EUROfusion) 토니도네(Tony Donne) 프로그램 책임자, 중국 플라스마연구소(ASIPP) 바오니안 완(Baoian Wan) 소장 등 국내외 석학 1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KSTAR 연구진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난 2년간 수행된 KSTAR 장치 운전과 연구 성과를 검토하고 향후 플라스마 실험 방향과 장기적 연구 계획에 대한 자문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KSTAR가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며 경쟁력 있는 국제공동연구의 중심장치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언할 계획이다.
이는 초전도 토카막형 핵융합장치로 처음 달성한 성과다. KSTAR가 본격적인 초고온 고성능 플라스마 운전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고성능 플라스마의 장시간 운전도 연속 약 90초까지 연장하는 성과를 냈다.
유석재 소장은 "올해로 실험 10주년을 맞은 KSTAR는 실험마다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며 세계 핵융합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장치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PAC을 통해 국내외 핵융합 석학들과 KSTAR 성과와 계획을 함께 살펴보고, 앞으로도 핵융합 상용화 난제 해결에 KSTAR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