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길, 함께 만들어요" 부산시,BRT 시민협력단 본격 시동

버스 길 함께 만들기 (Bus Ride Together)본격 운영
BRT 설계부터 운영까지
시민소통을 통한 문제파악 및 개선대책 논의

부산시가 새로 만들어지는 BRT(중앙버스전용차로)구간에 대해 설계부터 운영까지 시민들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에 구성한 내성~서면 BRT 구간(5.9km)의 '버스 길, 함께 만들기(Bus Ride Together)' 시민협력단(이하 BRT 시민협력단)과 20일 오후 2시 시청 16층 버스운영과장실에서 제1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BRT 시민협력단은 △BRT 도입 필요성과 BRT 공사의 구체적인 정보 제공 등의 시민홍보 △공사 중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의 다각적 검토 △공사현장과 직접 맞닿은 시민들의 현실적·구체적 의견 청취 △그밖에 BRT 공사와 관련하여 필요한 사항 건의 등의 역할을 한다.

공사가 끝난 후에는 △BRT 구간에서 대중교통 체험과 사업 전·후 비교 △지속적 모니터링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BRT 운영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회의는 내성~서면 BRT 구간(5.9km) 공사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민불편사항을 수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따라 내성~서면 구간에 BRT 노선이 지나가는 행정동의 대표 8명(해당 구에서 추천받은 주민자치위원 또는 통장)으로 BRT 시민협력단을 구성했다.


BRT 사업은 부산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핵심적인 사업이다.

정책의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시민과의 소통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의 진통을 겪었지만,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공론화를 통해 공사재개라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했다.

부산시는 계속해서 추진될 BRT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BRT 사업을 설계, 공사, 운영의 3단계로 나누어 BRT 시민협력단과 함께 단계마다 요구되는 시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노상훈 버스운영과장은 "BRT 시민협력단을 통해 BRT사업 추진과정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불편사항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에 운촌삼거리~중동지하차도(1.7km) 공사가 마무리되면 동래~해운대(10.4km) 구간은 운영단계의 시민협력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또, 서면~충무 구간에는 설계단계의 시민협력단을 구성해 계획부터 공사,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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