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18일 제3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의정비 수준을 오는 21일에 결정하기로 했다.
당초 이날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의원들이 시의회 인상 요구에 반감을 드러내는 등 위원 간 이견을 드러내면서 추가 검토 시간을 갖기로 했다.
시의회는 전날 회기 일수를 90일에서 120일로 늘리는 등 선진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월정수당을 시 공무원 1인당 평균 인건비(5천만 원 가량) 정도로 현실화해 달라고 심의위에 제안했다.
다만 심의위는 공무원 보수인상률인 2.6% 범위에서 인상하자는 의견이 다수여서 인상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심의위의 의견이 모아졌다"며 "21일에는 내년도 의정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