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3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된 장기실종전담팀은 그동안 1년 이상 장기실종자 25명의 가족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등록했다.
전국 260여개 무연고자 보호시설을 탐문해 생활 기록을 추적했다.
이를 통해 12년 전 사업실패로 집을 나간 A(54)씨를 충남의 한 공사현장에서 찾았다.
2004년 신변을 비관해 가출한 B(45)씨도 수원의한 용역회사에서 찾아 가족에게 알렸다.
특히 B씨의 가족은 최근 법원에 사망선고를 하고 천도제까지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충북경찰은 20세 미만 장기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해 몽타주 1400부를 배부하고 주민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작은 실마리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장기실종자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