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림환경연구원, 이나무 가로수길 개방

이나무(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유전자 보전원 내 조성된 이나무 가로수길을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가로수길 개방은 오는 30일까지며, 조성 구간은 100m다.

이나무는 중국과 대만, 일본, 국내에 자생하는 낙엽활엽 교목으로 중국에서 의나무로 불리다가 이나무로 전해지고 있다.


이나무 열매는 0.8~1cm의 구형이고, 과실이 많이 열린다는 학명처럼 11월부터 봄까지 많은 열매가 매달려 있다.

유재원 경남산림환경연구원장은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 수집·관리하는 유전자보전원을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경남수목원이 가지고 있는 특색 있는 자원들의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수목원은 남부지역 최대 수목원으로 102ha의 면적에 6개 온실, 12개 전문소원, 산림박물관, 야생동물 관찰원을 갖췄으며 도내 희귀특산식물 3343종을 보유하고 있는 산림유전자원의 보고다.

또한 매년 4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휴식공간으로, 12월 현재 호랑가시나무, 산사나무, 작살나무, 낙상홍, 팥배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열매들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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