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배포한 보고서에서 2018년 4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7500만대에 육박하며 3분기의 7450만대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렇게 될 경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9.6%로 3분기와 같을 것으로 트랜드포스는 전망했다.
반면 지난 3분기에는 중국 화웨이에도 밀리면서 3위로 떨어졌던 애플의 점유율은 19.7%로 3분기의 12.4%에 비해 무려 7.3%포인트나 급등하면서 삼성을 누르고 '반짝' 1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판매 촉진을 위해 아이폰 구형 모델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면서 "4분기에 아이폰 최신 모델의 급격한 증가를 계획하고 있어 4분기 생산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애플의 4분기 아이폰 생산량이 늘어나 약 6900만대가 되면 화웨이를 제칠 것으로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화웨이의 4분기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였던 3분기의 5550만대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화웨이의 4분기 점유율은 3분기와 같은 14.6%로 애플과 삼성전자에 밀릴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화웨이의 연간 생산량이 2억대에 달하며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면서도 "재고가 지나치게 많은 점이 4분기와 내년 1분기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올 4분기 총 스마트폰 생산량이 3억 8540만대로 3분기보다 540만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은 14억59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 애플이 점유율 면에서 삼성을 제치더라도 연간 점유율은 삼성이 20.4%로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애플은 15.1%로 2위를 화웨이는 13.7%로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샤오미는 8.3%, 오포는 7.9%, 비보는 7.1%로 1위 삼성과 2위 애플을 빼면 3위부터 6위까지를 중국 업체가 싹쓸이 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