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2만9262건으로 11년 전인 2006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발생률은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57.1명이다. 급성심장정지 환자 수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증가하다 이후 감소 추세다.
환자 성비는 남성이 64~65% 정도로, 여자보다 2배 정도 많았다.
급성심장정지가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의 심장 질환이 70% 이상이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가정으로,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생존율은 8.7%로 2006년 2.3% 대비 대비 3.8배로 증가했다.
다만 급성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의 지역 격차는 더 커졌다.
2006년 4.2%포인트였던 지역 간 차이는 2017년 8.6%포인트까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