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기업 대장주인 애플이 신형 아이폰의 생산주문을 줄였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실적악화 전망이 나오면서 4%가까이 하락했다.
또 페이스북은 미 대선에 개입한 러시아가 자사 플랫폼을 이용했다는 걸 숨기려 했다는 보도로 5% 넘게 급락했고 미국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3사에 대한 중국정부의 반독점 조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6% 넘게 폭락했다.
이와함께 아마존 닷컴은 4.3%,넷플릭스는 4.9% 하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3.03% 급락했다.
또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도 1.5%이상 하락했다.
특히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지난주 에이펙정상회의에서 중국이 무역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관세대상규모가 두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중간 무역갈등이 여전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미국경제가 내년에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낙폭이 커졌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분기 3%대를 기록했던 미국 경제성장률이 내년 상반기 2%대로 떨어지고 하반기는 1%대까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