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항쟁 정명과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전국에서 90명이 모여 17일 오전 9시 여수시청을 출발했다.
11시 순천에 도착한 뒤 출정식을 갖고 서울로 향해 20일 광화문 광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자전거 국토 대행진은 전라남도와 순천시 '여순항쟁 7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후원한다.
순례단은 여순항쟁 주요 피해 지역을 찾아갈 예정이다.
순례 구간은 순천시청-구례 간문초등학교 학살터-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구 전주형무소 터-대전형무소 터-천안 독립기념관-경기도청(후발대 합류)-서울 광화문광장(위령제)이다.
순례단이 이동할 거리는 전체 440㎞구간으로 오직 자전거로 이동하며 국민들에게 행사의 목적을 알리게 된다.
남북경제협력포럼(대표 이오영) 자전거 국토 순례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70년간 왜곡된 여순의 진상규명을 문재인 정부에 요청하고 '여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엄연한 우리의 역사이지만 70년 동안 애써 외면했던 여순사건을 제대로 알고 동포의 학살을 거부했던 70년 전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리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