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이 주장하는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은 천안아산-세종시-공주시를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하는 것이다.
이 의원은 호남 KTX 단거리 노선에 소요되는 비용은 현재 검토되는 경기 평택-충북 오송역 간 KTX 노선을 복복선 화하는 비용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호남 KTX 단거리 노선이 신설되면 사실상 행정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세종시를 활성화하고 서울과 호남의 교통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5년 정치적인 이유로 KTX 분기점이 천안이 아닌 오송으로 결정되면서 세종시의 경우 오송에서 내려 20분 넘게 이동해야 하며 노선을 둘러싼 충남북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오송역으로 돌아가면서 호남도 19km를 돌아가게 돼 시간은 더 걸리고 이용객은 서울을 오갈 때마다 3천 원 정도의 추가 요금을 내고 있다.
이 의원은 "철도는 남과 북을 잇고 유라시아 철도와 연결돼 뻗어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물류의 백년, 천년 대계를 고민하며 이러한 제안을 하게 됐다"고 밝히고 "지금이라도 과거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