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영수회담, 특사·물밑라인 없다…공식 라인 거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대통령이 결정해서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
함성득-임혁백 회담 '가교' 주장 언론 보도 일축

연합뉴스연합뉴스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영수회담 추진 과정에서 비선 라인을 통한 물밑 조율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에 "거창하게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 그런 건 없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 준비는) 공식 라인을 거쳐서 쭉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주 오래전부터 대통령이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언론 칼럼도 있고 야당, 여당 할 것 없이 제안을 많이 했다"며 "대통령이 결정해서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를 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9일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전화를 해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경기대 함성득 정치전문대학원장과 고려대 임혁백 명예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각각 윤 대통령, 이 대표와 친분을 바탕으로 이번 영수회담에서 가교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회담 추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민주당 측에 총리 인사 추천권을 주고, 이 대표와의 '핫라인' 구축은 물론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 3가지 조건을 먼저 제시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총리 추천권을 제안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총리 인선이 좀 걸린다고 한 윤 대통령 대답에서 상황이 변한 게 없다"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비서실장 인선 발표 이후 질의응답에서 총리 인선과 관련 "시간이 걸릴 거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회담에서도 총리 인선과 관련한 내용은 논의되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