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김점기 의원(민, 남구 2)은 16일 열린 이틀째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간 인사교류 현황을 보면 전,출입 교류 총 103명가운데 광주시 소속 공무원은 행안부에서 광주시로의 전출 1명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울산과 제주(각각 0명)을 제외하고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반면 서울과 경기는 각각 14명, 전북은 13명, 전남은 9명으로 비교적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이뿐만 아니라 행안부가 아닌 다른 부처와의 교류도 광주는 4급이상 1명, 5급이하 13명으로 4급 이상의 교류는 거의 없었다.
김 의원은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4급 이상 공무원의 광역단체와 중앙부처 간 인사교류에서도 광주는 겨우 5명으로, 경기도 21명, 세종시 13명,서울과 부산 각각 12명,전남 7명에 비해 저조한 실정이다"며 광주시의 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4급 이상의 경우 평균 50대 중후반으로, 생활 안정과 정년 도래 등의 이유로 중앙부처 전출과 파견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며 고시출신의 경우 생활안정과 국장급 승진 보장, 중앙부처 주요 부서의 전출 기회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기피해오고 있다"고 시인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계획 인사교류 및 일방 파견의 경우 공모를 통해 희망자를 우선 선정하고 희망자가 없는 경우 당해 직급 승진자 둥 후순위자부터 의무 교류파견을 실시하겠다"며 "복귀시 희망보직 부여 명시화와 근무평정 때 총 2.4점의 인사교류 가점 및 성과평가 시 우대를 하고 주택보조비, 교류수당을 지급하는 등 인사교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