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화통신, 남북 제3차 정상회담 합의에 "중요한 성과 환영할 만해"

신화통신 14일 논평 "미국이 더욱 유연하면서도 실무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을지 등 향후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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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제3차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한데 대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신화통신은 14일 논평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의 이런 중요한 성과는 환영할만하고 한반도 정세가 완화되는 방향으로 가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대화 추세는 이어질 수 있고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결심도 외부에 보여줄 수 있다"며 "남북 양측이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와 성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올해 북미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회담을 한 이후 북한은 선의를 보이기 위해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했고 한국전쟁 당시 미군 유해 송환 등도 했다"며 호전되고 있는 남북 관계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북한이 이처럼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미국은 여전히 북한이 우려하는 안전과 경제 문제에서 아무런 행동을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최대한의 대북 압박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며 미국의 태도를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남북 정상의 평양 회담은 북미 양측이 상호 접촉을 추진하고 미국이 더욱 유연하면서도 실무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을지 등 향후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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