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애초 해수욕장 야간 입욕을 지난달 27일부터 10일까지 허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 달 가까이 폭염이 이어져 야간 피서객이 증가하면서 주말 연휴인 11~12일에도 야간 입욕 허용하기로 했다고 해운대구는 설명했다.
야간 개장 기간에는 해운대해수욕장 200m 구간에 한해 오후 9시까지 물놀이를 할 수 있다.
해운대구는 지난 9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야간개장 방문객은 5만 9천여명, 입욕객은 2만 1천여명으로 집계했다.
특히 입욕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천여명에 비해 50%가량 급증했다고 해운대구는 전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밤 시간 피서객이 크게 증가해 소방, 해경 등 관계기관과 협의 끝에 야간 개장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해수욕장 관리와 피서객 안전 확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