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치앙라이주 매사이 행정 당국은 이들 4명에게 태국 국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발급했다.
이들 4명은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팀의 에까뽄 찬따웡(25) 코치와 아둔 삼온(14), 몽꼰 분삐엄(13), 뽄차이 깜루엉(16) 등 3명의 소년이다.
올해 25세인 엑까뽄 찬따웡 코치는 태국 내 병원 출생 기록이 확인돼 시민권을 받게 됐고, 10대인 3명의 소년은 이민자를 위한 시민법의 적용을 받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들 소년들과 코치는 지난 6월 23일 치앙라이 매사이 지구의 탐루엉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고립됐으나 지난달 8∼10일 다국적 구조대에 의해 순차적으로 전원 구조되면서 세계적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