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은 5일(한국시각)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585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단독 3위에 올랐다.
단독 7위로 3라운드를 시작해 5번 홀(파3)부터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만 7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은 유소연은 단독 선두 포나농 펫럼(태국)에 2타를 뒤졌다.
4번 홀(파4)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기록한 유소연은 이후 버디 7개를 몰아치며 최종일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열린 메이저대회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박성현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단독 6위로 3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다. 공동 4위 그룹에는 호주교포 이민지(22), 히가 마미코(일본)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회 초반부터 상위권에서 경기하는 펫럼은 2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보기 1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는 4개를 잡고 LPGA 첫 우승 도전에 나섰다. 잉글랜드 출신 조지아 홀이 1타차 단독 2위로 팻럼을 바짝 추격했다.
박인비(30)가 컷 탈락한 가운데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간(태국)은 공동 13위(6언더파 210타)로 '톱 10' 진입에 도전한다. 반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인경(30)은 2타를 잃고 공동 34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