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자력연구원과 고려대는 가속기 핵심기술을 포함한 기초과학 및 융·복합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안으로 연구원이 전자가속기를 활용한 테라헤르츠 자유전자레이저와 정전형 이온가속기 시설을 제공하고 고려대는 전문 운영 인력과 함께 세종캠퍼스에 가속기 연구 공간을 제공한다.
또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가속기 및 빔 이용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가속기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는 세종캠퍼스에 지난 2013년 석·박사 대학원 과정의 가속기과학과를 설치하고 가속기과학연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가속기 분야 및 빔 이용분야의 연구와 고급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하재주 원장은 “가속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적인 도구”라며 “이번 MOU가 국가적인 미래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교의 유기적·장기적인 협력체계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염재호 총장은 “가속기 및 빔 이용 핵심기술을 포함한 기초과학 및 융복합기술 분야의 공동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