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 : 표준 FM 98.1
한주의 책갈피 시간입니다. 최근 출간된 책을 문화부 조은정 기자가 전합니다.
◇열두 발자국 (정재승 지음)
책에는 뇌 과학자의 지혜와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결정장애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하는 실용적인 주제부터 '창의적인 사람들의 뇌속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조언' 등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흥미로운 주제로 이뤄졌습니다.
◇끝나지 않은 전쟁 (안민석 지음)
2014년 초, 한 신부님과의 전화통화에서 최순실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이후 끈질긴 추적에 나섰던 안 의원이 국정농단 열혈 추적기를 책으로 펴냈습니다. 책 제목은 <끝나지 않은 전쟁>입니다.
왜 대통령이 체육계에 유독 관심이 많을까 늘 궁금해했던 안 의원은 승마계 비리를 파헤치며 그 배후에 최순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어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 차은택의 늘품체조,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의 대기업 출연금 의혹, 장시호의 존재 등을 하나하나 파헤쳐갔습니다.
직접 독일로 가서 최순실 일가의 숨은 재산을 추적했던 안 의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의혹이 많다며 앞으로도 집요하게 진실을 추적하겠다고 강조합니다.
◇개와 하모니카 (에쿠니 가와리 지음, 신유희 옮김)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와 함께 일본의 3대 여류 작가로 불리는 저자의 새 책을 기다리는 한국 팬들에겐 단비같은 책입니다.
38회 가와바타 야스나리 수상작에 빛나는 표제작 <개와 하모니카>는 공항 로비에서 만나게 된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순간들을 선명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외에도 부부의 심리를 묘사한 <침실> , <피크닉> 등 특유의 감성적 문체가 돋보이는 단편들이 실렸습니다.
◇리치 파머 - 한국의 젊은 부자 농부들 (김철수, 김재후, 고은이, 강진규, 홍선표 지음)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농업 분야로 진출하고, 새로운 기술과 마케팅을 접목하는 젊은 후계농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 책 <리치 파머>는 새로운 도전으로 성공을 이뤄내고 있는 5명의 부자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꼬마 감자를 재배하는 특허를 획득하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소의 체온을 확인하는 기기를 개발하는 등 부자 농부들의 흥미로운 성공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거나 귀농을 고려하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책입니다.
◇감정의 색깔 - 그림에 비춰 마음을 보다 (김병수 지음)
감정과 관련된 여러 책들을 출간했던 김병수 의학박사가 집필했는데요.
무언가 내 뜻대로 되지 않고 스트레스 받는 날, 한발짝 떨어져 있는 그대로의 내 감정을 관찰하고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