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협의회는 25일 성명을 내고 "직위해제된 소방공무원들의 조속한 징계가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이들이 재난 대응과 구조 업무를 총괄하는 과장으로 복직됐다"며 "비통함과 슬픔을 넘어 치미는 분노에 가슴을 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유가족을 포함한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한 제 식구 감싸기 조치"라며 "충청북도의 이 같은 태도에 유가족들은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하는 강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소방본부는 지휘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했던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익수 전 119상황실장을 각각 도소방본부 구급과장과 대응예방과장으로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