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문재인 대통령 임기중에 남부내륙철도 착공해야"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 방송 : 경남CBS<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손성경 PD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변광용 거제시장 당선인

◇김효영>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에서 민주당 거제시장 당선인이 나왔습니다.
변광용 당선인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변광용> 네, 반갑습니다.

◇김효영> 50%가 넘었죠? 득표율이?

◆변광용> 정확하게 52.47%입니다.

◇김효영> 지금까지 민주당이 거제시장을 한 적은 없죠?

◆변광용> 1995년 지방자치 출범이후에 자유한국당 계열이 쭉 1당이 독식해온 게 경남뿐 아니라 거제의 현실이었습니다.

◇김효영> 어땠습니까, 소감이?


◆변광용> 기쁘기도 하지만 앞으로 위기의 거제시를 빠른 시일 내에 살려야된다는 그런 부담감, 이런 부분들이 함께 다가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달라진 거제의 모습을 시민한테 보여줘야 된다는 부담감,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시장이 바뀌니까 거제가 달라지는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김효영> 위기의 거제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조선업이 어려우니까 거제가 위기라는 뜻일 겁니다. 해법이 나올 수 있을까요?

◆변광용> 지금 거제의 산업 구조를 보면 상당히 기형 구조입니다. 조선업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구조이기 때문에, 거의 단핵화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조선산업의 침체, 호황에 따라서 지역경제 전체가 좌지우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살리는 방안도 결국 조선산업을 통한 회생. 조선산업을 통한 대안에서 찾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렇게 보고 있고요.

지금 양대 조선소에서 지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RG반급, 선수금 환급보증.
그래서 금융권이라든지 정부차원에서 RG발급을 조금 더 원활하게 좀 쉽게 해줄 수 있는 방안들을 강구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도 양대조선소가 자리하고 있는 거제시장으로써 정부 측이라든지 금융권 측에 지자체가 보증을 서는 방식을 통해서라도 RG발급이 좀 원활하게 될 수 있게끔 강력한 요구를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수주가 다소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지역경제회생으로 바로 연결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저희들은 보고 그런 쪽으로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또 관광산업에 대해 준비를 해야 된다. 10년, 20년을 바라보며 로드맵을 만들어서 그 로드맵대로 거제시 전체가 좀 체계화되고 구조화되는 그런 관광도시로써의 모습을 갖춰나가야 된다. 그런 계획들을 갖고 있습니다.

◇김효영> 투트랙이군요.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정책의 변화. 또 한편으로는 조선업에 편중된 거제의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관광산업의 발전.

◆변광용> 네, 그렇죠. 그런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김효영> 거제시장 혼자서 하기에는 힘든 일들입니다. 특히 조선업은 경남전체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김경수 도지사 당선인도 조선업부터 살려야 된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협력을 잘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변광용> 그렇습니다. 지금 거제의 대우, 삼성 양대 조선소의 영향이 미칠 수 있는 경남의 범위를 보면 상당합니다. 부산의 녹산공단, 김해, 통영, 고성, 함안. 서부경남지역까지 협력업체. 김경수 도지사 당선자도 아마 그런 부분들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조선업을 살려야한다. 그게 경남 전체 경제를 견인해가는 하나의 고리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경수 도지사 당선자도 우리 거제의 현실, 그리고 조선업의 현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같이 잘 의논하면 정부지원에 있어서도 큰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두 분이 친구니까요. 협력이 더 잘 되겠죠?

◆변광용> 예. 하하.

◇김효영> 어떻게 보면 거제에 가장 큰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사업인데요.
경북 김천에서 거제까지 연결되는 KTX. '남북내륙철도'라고 부릅니다만, 김경수 지사가 임기 내에 착공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이게 되면 거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겠죠.

◆변광용> 예. 실제 우리 시민들의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KTX의 출발지점이 거제가 된다는 것이 저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서 남북 간의 평화모드가 조성이 됐는데 향후 이게 통일로 이어지고 했을 때 거제에서 유럽, 러시아까지, 대륙으로까지 가는 기점이 될 수 있는, 장기적으로 보면 기점에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죠. 문재인 대통령이 계실 때에 조기착공이란 성과는 분명히 이루어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효영> 새로운 거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행정조직도 손을 봐야지 않습니까? 조직개편 구상하고 계십니까?

◆변광용> 예. 민자를 많이 유치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투자유치과를 새로 신설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금 조선산업 외에 산업을 다루는 실과가 없습니다. 그래서 4차산업 등 산업 전반을 준비할 수 있는 경제산업국이나 경제산업과. 그리고 조직진단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서 불필요한 조직, 잉여인력이 있는 조직,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과감한 통폐합을 시도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효영> 새로운 거제를 만들라는 사명을 주신,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시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변광용> 네. 시민여러분 믿고 맡겨주신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시민여러분들의 선택의 의미가 뭔지를 잘 새기겠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부분들 힘들지만 하나하나 잘 해결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려울수록 희망을 가지시고 그리고 잃지 마시고 저와 함께 우리 거제시를 만들어간다라는 관심과 참여를 가지고 함께 슬기롭게 어려운 현실을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변함없이 시민여러분들 곁에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효영> 지금까지 거제시장 당선인, 변광용 당선인과 함께했습니다. 다음에는 거제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변광용> 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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