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광양시의회 역대 최고 생환율 61.5% 기록

여성 최초, 진보정당 최초 3선 의원 탄생
민평당·민중당 각 1명…민주당 독주 우려
정의당도 지지율 11.5%로 2위 기록 선전

전남 광양시의회 전경. (사진=자료사진)
제7대 광양시의회 의원 중 60% 이상이 6.13 지방선거를 통해 의회에 재입성해 역대 최고의 생환율을 기록했다.

전체 의원 13명 중 11명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채워지면서 1당 독주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6.13 지방선거에서 광양시의원에 당선된 의원 13명 중 8명이 지난 7대 의회에서 살아 돌아와 61.5%의 생환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의회는 그동안 지방선거를 통해 매번 절반 이상이 교체됐으며, 역대 지방선거 시의원 평균 생환율은 31%에 불과했다.

더욱이 지난 5대 의회 당시 11명 중 5명이 살아남아 기록한 역대 최고 생환율 45.5%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민주당에서 공천장을 받은 12명의 광역·기초 의원 후보자들이 모두 당선돼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이 얼마나 거셌는지를 보여줬다.

이에 따라 전체 의원 13명 중 11명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채워졌고, 민주평화당 1명, 민중당 1명이 생환했다.

민주당 박노신 의원은 4선, 송재천, 김성희 의원은 3선에 성공했다.

특히 민주당 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김성희 의원은 광양시의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 3선을 기록했다.

민중당 백성호 의원은 기초의원 정당 지지율이 4.7%로 낮은 상황에서도 13.4%를 얻어 당선되는 기염을 토하며 진보정당으로서는 유일하게 3선에 성공했다.

정의당은 기초의원 정당 지지율에서 11.5%로 2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비례대표 2석은 69.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민주당 차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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