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5개, 러시아월드컵에 내려진 ‘PK 주의보’

C조와 D조 4경기서 5개 페널티킥 주어져

2018 러시아월드컵의 3일차 4경기 가운데 마지막이었던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이 주어지며 이날 열린 모든 경기에서 페널티킥이 주어지는 진기록이 나왔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2018 러시아월드컵에 ‘페널티킥 주의보’가 내려졌다.

러시아월드컵은 대회 3일 차를 맞아 4개 도시에서 C조와 D조의 조별예선 4경기가 열렸다. 4경기 모두 접전이 펼쳐진 끝에 이변이 나왔고, 승패가 나뉘었다.

C조의 1위가 유력한 프랑스는 접전 끝에 호주를 2-1로 꺾고 체면치레에 성공했고, 같은 조의 덴마크는 혈투 끝에 페루를 1-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D조는 ‘죽음의 조’라는 평가답게 ‘1강’으로 분류됐던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아이슬란드의 수비를 뚫지 못한 채 1-1 무승부에 그쳤다. 크로아티아는 나이지리아는 2-0으로 물리치고 조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4경기를 소화한 8개국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C조와 D조의 조별예선 1차전을 관통하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페널티킥.

러시아월드컵 셋째 날의 첫 경기였던 프랑스-호주전. 이 경기는 프랑스가 비디오 판독(VAR)에 의해 페널티킥을 얻어 후반 10분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선제골이 나왔다. 그리고 4분 뒤에 나온 호주의 마일 예디낙(아스톤 빌라)이 넣은 동점골도 페널티킥이었다. 결과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승골을 넣고 프랑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두 번째 경기였던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대결도 페널티킥이 나왔다. 후반 18분 막시밀리아노 메사(인디펜디엔테)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키커로 나섰지만 아이슬란드의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란데르스)이 정확한 선방으로 패배 위기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메시의 실축에 결국 아르헨티나는 승리할 수 없었다.

세 번째 경기인 덴마크와 페루전도 페널티킥이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덴마크 공격수 유수프 포울센(라이프치히)이 크리스티안 쿠에바(상파울루)를 향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하지만 이 경기도 페널티킥 실축이 나왔다. 덴마크의 수문장 카스퍼 슈마이켈(레스터시티)이 손 쓸 새도 없이 쿠에바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가 버렸다.

마지막 경기였던 크로아티아와 나이지리아의 대결. 이 경기도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크로아티아가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얻었고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침착하게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나이지리아의 골대에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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