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판세 안개 속…한국당 석권 자신 민주당 2곳 자신

지방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구지역 판세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나온 마지막 여론조사를 보면 대구시장 선거는 오차 범위 안 초박빙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각 당에서 보는 마지막 판세도 서로 엇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구에서도 변화의 물결이 시작됐다며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는 초박빙이고 수성구와 북구 등 기초단체장 선거 2곳 정도는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초로 민주당 소속 대구 지역구 광역의원도 배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초의원은 대구 8개 구·군 모든 지역구에서 한 명 이상은 당선할 것으로 예측한다.


민주당 대구시당 홍의락 공동 선대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는 임대윤 후보와 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초박빙이다. 현재 샤이보수가 권영진 후보 쪽으로 움직이는 게 보였지만,구심점이 없어 과거처럼 강도가 세지 않다. 임 후보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골든 크로스를 지났다고 본다"며 조심스럽게 승리를 낙관했다.

자유한국당은 마지막 견제와 균형의 불씨를 남겨 달라며 읍소 전략으로 돌아섰지만,대구 전 지역 석권이라는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인물론이 먹히면서 10% 이상 격차로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8개 구·군 단체장 선거도 모두 이길 것으로 기대한다.

동구와 수성구,북구,달성군 등 여론조사 수치상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도 승기를 잡았다는 판단이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대구시당 공동 선대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대구 기초단체장 한두 곳 정도는 가슴 졸이면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당의 틈새에서 고전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의 열세는 인정하면서도 강대식 동구청장 후보의 승리는 자신하는 분위기다.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현재 동구청장 선거는 우세로 돌아섰고 중구청장 선거도 승리를 자신한다"며 "광역의원 4명과 기초의원 20명 정도는 당선권에 들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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