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애석하게도 귀측의 최근 성명에서 나타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에 근거해 보자면 저는 이 시점에서는 오랫동안 계획됐던 회담을 갖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여겨진다”며 6.12 싱가포르 회담 취소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따뜻하고 생산적인 성명을 받았다. 아주 좋은 소식”이라면서 “이것이 우리를 어떤 상황으로 이끌고 갈지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라건대 장기적이고 영속적인 번영과 평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오직 시간 (그리고 수완)이 말해줄 것”이라고 적었다.
Very good news to receive the warm and productive statement from North Korea. We will soon see where it will lead, hopefully to long and enduring prosperity and peace. Only time (and talent) will tell!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May 25, 2018
북한이 최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핵 대결 등의 발언을 내놓은 것을 지적하면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됐던 회담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북한이 내놓은 성명에 환영입장을 밝히면서, 이것이 회담 재개를 위한 북미간의 추가 접촉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