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경남도청 불시 화재 대피 훈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일환

(사진=경남도청 제공)
14일 오후 4시 20분쯤

경남도청 청사에는 갑자기 화재 경보가 울렸다.


도청 전 직원과 방문 민원인들은 대피 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화재 발생 15분 만에 도청 잔디광장으로 대피했다.

경남도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이날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피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사전에 준비된 방식에서 벗어나 불시 대피 훈련을 처음 도입했다.

대피훈련 후에는 경남소방본부 주관으로 심폐소생술 플래시몹 공연과 소화기를 사용한 화재진압 체험, 소방차량 탑승·방수체험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화재 예방·안전 체험을 했다.

도는 이번 안전한국훈련 기간 동안 ▲재난 발생에 따른 비상소집 ▲마산의료원 화재 대응훈련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피 ▲전 국민 지진 대피 ▲재난취약계층 안전교육․체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세브란스병원은 1년에 100번 이상의 실질적인 화재대피 훈련을 꾸준히 실시한 결과 지난 2월 화재 시 한 명의 사상자도 없었다"며 "우리도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화재 발생 행동대응매뉴얼을 평소에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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