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성장의 비결은 '상생'…사회공헌 활동 다시 주목

문화·인프라·인재육성·기부 등 경제·사회적 투자, 수입차 업계 '상생의 모범'

(사진=BMW그룹 제공)
BMW 그룹의 한국사회에 대한 경제·사회적 기여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BMW 그룹은 한국 사회에 대한 직접적인 기부뿐 아니라 문화 인프라와 서비스 기반 확충, 경제적 투자, BMW 그룹의 핵심 기반 시설 유치에 이르기까지 외국계 기업이 한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직간접 사회공헌과 투자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 콤플렉스. (사진=BMW그룹 제공)
◇ 송도 콤플렉스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지속…누적 기부액 264억원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사회의 자동차 문화 저변과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2014년 770억원을 들여 오픈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세계최초로 국내에 지어진 자동차복합문화 공간으로, 오픈 이후 현재까지 62만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

지난해 5월 경기도 안성에 건립한 BMW 부품물류센터(RDC)는 총 1,300억원을 투자했다. BMW RDC는 이전 물류센터 부지보다 약 3배 정도 커진 축구장 30배 규모로 독일 본사를 제외한 BMW의 해외 부품물류센터 중 세계 최대 규모다. 메인창고, 위험물 창고(2개동), 팔레트보관소, 웰컴하우스, 경비동 등 총 6개 건물로 구성돼 있고 인공습지와 주차장으로 구성된 부대시설과 공원, 카페테리아, 산책로, 웰컴센터 등의 직원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복합문화시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 콤플렉스에 총 공사비 500억원 중 BMW 그룹이 한국딜러사 최초로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새롭게 문을 연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콤플렉스는 BMW 그룹의 지속적인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와 관심의 연장선상에 있다.BMW 그룹은 경제 자유구역과 친환경 도시라는 송도 신도시의 이점과 공항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요건,인근의 BMW 드라이빙 센터와도 최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콤플렉스는 BMW와 MINI 전시장, 인증중고차, 서비스센터, 라이프스타일존 및 문화 공연홀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통합 센터로 BMW, MINI의 모든 서비스와 브랜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동시에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신차 구매와 애프터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BMW는 전 세계 유일한 복합 자동차 문화공간인 드라이빙 센터, 아시아 최대규모의 부품물류센터(RDC) 건립과 더불어 이번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콤플렉스까지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또 BMW 그룹은 한국 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지난해 BMW 그룹 코리아와 관련된 기부금의 총 규모는 약 39억원, 지난 2011년 BMW 코리아 미래재단 설립부터 2017년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약 264억원에 달한다.

◇ 연구개발, 차량 물류 분야 집중 투자

BMW 그룹은 연구개발과 차량 물류 부분에서도 한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세계에서 5번째로 세워진 BMW의 '한국 위성 R&D 센터'에는 2020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하고,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BMW의 차량물류센터(VDC) 확장에도 약 200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BMW 본사에 공급을 하는 한국 기업 1차 협력업체 수는 총 28개사로 2009년부터 2026년까지 총 약 10조원에 이르는 금액을 수주했다. 2016년 신규 수주 액만 15억 2천만 유로로 원화로 약 2조원 규모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제1기 출범식. (사진=BMW그룹 제공)
◇ 자동차 인재 양성, 채용 확대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3월 한독상공회의소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력해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인 '아우스빌둥(Ausbildung)' 프로그램을 국내 도입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참여 학생들은 독일차 양사 딜러사와의 정식 근로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올해 선발 인원은 총 90명이다. BMW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2022년까지 약 100억원이 투자하며, 자동차뿐 아니라 기타 산업으로 확장해 동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미래의 책임 있는 리더 양성'이라는 BMW의 철학을 한국 내에 뿌리내리기 위해 매년 자동차 관련 대학과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모집해 어프렌티스 프로그램(Apprentice Program, 자동차 전문 인력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중이다. 지난 2004년부터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 BMW 딜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학과가 있는 19개 대학 및 8개 고등학교와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까지 94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수료했고, 이 중 560명이 8개 공식 딜러사에서 근무 중이다.

BMW그룹은 한국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지난 2014년 인천 영종도에 개장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개장과 함께 운영인력 약 100여 명을 새로 채용했다. 이중 대부분은 드라이빙 센터가 위치한 인천 지역 거주자를 대거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오픈한 BMW RDC에는 약 120명이 근무하고 있고, RDC 내 직접근무인원 및 파견·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약 600명이 직간접적으로 고용됐다.

이달 완공된 바바리안모터스 송도 BMW 콤플렉스에는 BMW&MINI 전시장,서비스센터(워크베이 약 80개), 교육장, 레스토랑, 까페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는 약 230명 (서비스 120명, 전시장 60명, 관리5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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