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30…전남도지사 4파전

민주당 김영록 후보 우세 속 평화당 민영삼 후보 등 추격

6·1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전라남도지사 선거전은 현재까지 사파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후보의 우세 속에 민주평화당 민영삼 후보 등 야당 후보들이 힘겹게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남도지사 선거는 14일 정의당 후보로 장흥 출신의 노형태 농민국장이 확정되면서 민주당 김영록 후보와 평화당 민영삼 후보, 민중당 이성수 후보 등 현재까지 사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직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전남지사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남지사 선거는 평화당 후보로 거론되던 박지원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자의 현직 국회의원 사퇴 시한인 14일까지 금배지를 떼고 출마 시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붕괴로 인해 불출마하면서 사실상 싱거운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전남이 민주당 텃밭인 데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고공 지지율까지 더해지며 당내 경선을 통해 공천권을 거머쥔 민주당 김영록 후보의 압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전남발전 청사진으로 ▲ 한전 공대의 나주 혁신도시 유치 ▲ 에너지 관련 기업 500개 유치해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 장성에 국립 심혈관 센터 유치 ▲ 해남, 영암 등 서남부권 간척지 일대에 고품질 시설원예 생산 시스템, 스마트 팜 구축 ▲해양경찰청 제2 정비창 목포 유치 및 수리 조선 특화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2019년부터 본격적 추진 그리고 ▲ 무안공항의 서남해안권 시대 허브공항으로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에 맞서 평화당에서 전략공천된 민영삼 후보는 “김대중 정신과 5·18정신의 양 날개로 새로운 호남, 새로운 100년을 여는” 새로운 인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며 김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 후보는 주요공약과 비전으로 ▲전남 발전을 위한 협치와 연정 도지사 ▲어르신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연간 1억 명 관광객 달성 ▲경제 활성화로 돈이 도는 전남 ▲청년이 정착하는 전남 ▲자치의 르네상스시대 개척 ▲성과중심의 혁신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정의당 노형태 후보도 오는 16일 전남도 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 선거 운동에 나설 계획이며 민중당 이성수 후보는 후보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6·13 전남지사 선거는 사실상 민주당 김영록 후보의 우세 속에 김 후보가 어느 정도의 득표율을 기록할지와 평화당 민영삼 후보를 비롯한 야당 후보들이 김 후보를 얼마나 추적할지가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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