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끝낸 40대 소방관 귀가 뒤 돌연사

소방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40대 소방관이 갑자기 숨져 경찰이 부검 등 사인 확인에 나섰다.


지난 10일 오후 8시 45분쯤 부산 남구의 한 빌라에서 이곳에 살던 A(45)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부산의 한 일선 소방서 119안전센터 소속의 현직 소방관이었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급성심장사로 추정하고 있다.

유가족 등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 영도구 옛 해사고 부지에서 '서 단위 종합전술 훈련'에 참여한 뒤 귀가했다.

훈련은 이론 교육을 포함해 지난 8일부터 진행됐고, A씨 역시 사흘 동안 훈련에 참여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동료를 잃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사흘 동안 진행된 훈련 내용은 평소 하던 훈련과 별 차이가 없어 부담이 컸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분석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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