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스카이큐브' 하루 2차례 추돌…25명 부상

13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무인궤도 택시가 하루에 두 번이나 추돌,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순천 경찰서 제공)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스카이큐브(무인궤도 택시)가 하루에 두 번이나 추돌,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휴일인 13일 낮 12시 33분 순천만 국가정원역에서 순천만문학관역으로 향하던 '스카이큐브' 2대가 추돌한 데 이어 오후 1시 13분 반대 선로에서도 2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스카이큐브에 탑승한 김모씨 등 25명이 다쳤다.

1차 사고는 국가정원역을 출발해 300m 쯤에서 8명이 탑승한 스카이큐브가 제어기 오류로 선로에 멈춰서자 같은 궤도에서 뒤따라가던 스카이큐브(8명 승차)가 추돌하며 발생했다.

2차 사고는 국가정원역에서 순천만정원역으로 향하던 또 다른 스카이큐 (7명 승차)가 출발 2㎞쯤에서 멈춰섰고, 뒤따르면 스카이큐브(8명 승차)가 앞 차량을 들이받았다.


스카이큐브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사이를 평상시 자동제어 형식으로 운행하고 있다.

1대당 6~9명 정도가 탑승한다.

사고가 나자 순천시와 업체는 운행을 중단했다.

순천경찰서는 관제탑의 기계조작 오류로 인해 이번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안전조치 위반 및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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