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가르시아는 1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2루수 땅볼을 쳤다. 전력질주로 간신히 병살은 피했지만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허벅지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김용의로 교체됐다.
부상 이후 가르시아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고 정밀 검사가 필요해 18일 경기를 앞두고 구단 담당 병원이 있는 서울로 향했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중일 감독은 "회복까지 2주, 경기 감각을 찾는 데 2주, 총 4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가르시아의 상태를 전했다.
LG는 이날 가르시아와 윤지웅을 말소하고 윤대영과 임훈을 1군에 등록했다. 가르시아의 공백으로 포지션에도 변화가 생겼다.
1루를 보던 양석환이 3루로 이동한다. 1루수 경험이 있는 김현수와 1군에 올라온 윤대영이 번갈아 1루를 책임진다. 김현수가 1루수로 나서면 임훈이 좌익수로 나선다.
오늘 경기에는 김현수가 1루수로 나선다. 김현수의 1루수 선발 출장은 두산 베어스 시절 2015년 9월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943일 만이다. 4번 타순에도 배치됐다.
류 감독은 "이대로 쭉 간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가르시아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당분간은 김현수가 4번 타자로 나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