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국장 대행은 이날 오전 수행원 3명과 함께 핀란드항공 편으로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헬싱키에서 다 발표했으니 그것만 보면 된다"는 말만 남겼다.
핀란드 대화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의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와 정상회담의 성공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회의는 한미에서 전직 관료와 학자들이 참석했지만, 북한에선 '미국통'인 최강일 직무대행이 참석해 북한 측이 이번 대화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이번 대화에 옵서버로 참석했던 핀란드 외무부의 킴모 라흐데비르타 아주미주국장은 21일 오후 회의장인 헬싱키 북부 반타의 총리실 소속 별장에서 "이번 회의는 한반도 상황이 최근 양호하게 발전되기 훨씬 전에 계획된 것"이라며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