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가 83만 5590명으로 1년 전보다 0.05%인 393명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7039명으로 불과 1년 사이 10.8%인 무려 855명이나 줄어드는 등 2015년 이후 출생아 수가 매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해마다 2천명이 넘는 인구가 세종시로 빨려나가는 상황 속에서 인구 절벽까지 우려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지난해 '100만 인구 만들기 종합계획'까지 세워 다양한 대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지역 출산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지만 인구 절벽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인식개선 등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이날 청주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결혼.출산을 기피하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인구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