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 유권자 157만 8,445명 가운데 여수와 순천, 광양 등 동부권 유권자가 583,832명으로 전체의 28%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주자들이 경선은 물론 본선에서 승패를 가를 동부권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신 전 비서관은 19일 오전 11시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전남 동부권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권을 혁신성장의 허브로 만들어 새롭고 강력한 성장엔진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발전방안과 함께 본격적 지방분권 시대에 부합하는 도정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혁신 전남의 새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전 비서관은 특히, 광양만권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제조업과 물류, 그리고 관광이 어우러진 융복합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여수 경도 관광단지의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으로의 편입, 여수와 순천을 생태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조성, 동부권을 아우르는 푸드시스템 구축 그리고 동부권에 제2 도청사무소 운영 등을 공약했다.
장 전 교육감은 구체적 동부권 공약으로 여수산단 대기업과 포스코 광양제철의 지역인재 할당 확대와 여수 엑스포 시설 활용 방안 구체화, 교육감 재직 시 유치 성공한 순천 잡월드가 청년 창업 메카로 자리 잡도록 행정적 지원, 순천만 정원의 전국 최고 관광 명소 육성 등을 제시하며 동부권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주자들이 전남 유권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더 많은 동부권 유권자의 민심과 당심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경선 결과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