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어업인프라 275억원 투자…'경제활성화' 도모

하늘에서 바라본 동해 묵호항.
강원 동해시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동해·묵호항의 어업 인프라와 편의시설 개선 등에 275억원을 투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묵호지구는 개항한지 76년만에 시멘트, 석회석 출하 중심항만 기능에서 벗어나 논골담길, 묵호등대 등 뛰어난 주변 관광자원과 울릉도·독도 접근이 용이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해양관광 거점항으로 도약 할 수 있는 큰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국·도비 포함 총 128억 원이 투자된 동해·묵호항 재창조(제1단계) 사업이 완료돼 묵호항은 여객선 터미널 신축, 중앙부두 친수공간 조성, 파제제 축조 등 해양관광·교통 거점항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 가운데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은 은 약 48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234㎡, 3층 규모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주차 공간·광장·녹지와 여객선과 어선의 접안 피해 예방을 위한 파제제 공사도 완료됐다.
묵호항여객선터미널.


수산물 유통센터의 완공으로 수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묵호항으로 유입되는 연간 2천여톤의 각종 수산물을 위생적으로 유통·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5년 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5층, 건축면적 2577㎡ 규모로 완공했다.

1층은 수산물 직매장과 활어판매센터, 2~3층에는 수산물 음식점과 식당이 운영되고 있어 관광객들과 일반 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월 약 5억원을 들여 완공한 '활어 판매 센터' 역시 묵호항을 찾는 관광객에게 자연산 활어를 제공함으로써 어촌 관광 거점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수산물 유통센터.


이밖에도 시는 묵호항, 향로봉 2곳의 어구보수·보관장 정비에 6억원, 어업인 복지회관 신축 11억원을 투자하는 등 어업 인프라와 편의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어 올해에도 묵호항의 노후된 위판장과 도로변 담장을 철거하고 수산물 위판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묵호항 재창조 제1단계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계획 중인 제2단계, 제3단계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동해·묵호항을 해양관광 거점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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