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에 속은 30대, 상조회비 8천여만 원 송금

3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아 자신이 관리하던 회사 상조회비 8300만 원을 송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0분쯤 A(38·여) 씨가 검사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두 차례에 걸쳐 8300만 원을 송금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서울 중앙지검 소속 검사인데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사용됐으니 금감원 계좌로 예금을 옮기라는 말에 속아 송금했다"고 진술했다.

뒤늦게 사기 범행에 당한 사실은 알게 된 A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돈을 보낸 계좌를 지급 정지 처리하는 한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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