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BS '4.3 수형인 기획' 인권보도상 수상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서 시상식…제주도기자상에 이은 쾌거

한국기자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7회 인권보도상 시상식을 열어 제주CBS 4.3 수형인 기획보도 등 6편을 시상했다. (사진=한국기자협회 제공)
제주CBS(본부장 최종우)가 '70년만의 재심…끝나지 않은 제주4.3 수형인 기획보도'로 인권보도상을 수상해 제주도기자상에 이은 쾌거를 이뤘다.

한국기자협회와 국가인권위원회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7회 인권보도상 시상식을 열어 제주CBS 4.3 수형인 기획보도 등 6편을 시상했다.

제주CBS '70년 만의 재심...끝나지 않은 제주 4.3 수형인' 기획보도(김대휘, 문준영 기자)는 군법회의로 처형되거나 수형인으로 한평생을 살아온 4.3 희생자와 유족에 초점을 맞춘 신선함과 감투정신이 뛰어났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제7회 인권보도상은 지난 한 해 동안의 보도를 대상으로 언론계, 학계, 시민사회 등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했다.

기자협회와 인권위는 2011년 9월 공동 제정한 ‘인권보도준칙’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우리 사회의 인권증진과 향상에 기여한 보도를 선정, 인권보도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CBS 4.3 수형인 기획보도는 지난 2월 제주도기자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도 기자상도 받았다.

한편 김대휘 기자는 기획보도 '우리는 외국인선원, 노예가 아닙니다'로 제1회 인권보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