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모 대학병원 장례식장 전 직원 A 씨를 분향소 임대료를 횡령한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장례식장 분향소 사용료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손님들이 현금으로 납부한 금액의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A 씨의 횡령 의혹은 수십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최고 2억 5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 씨는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되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범행 수법이나 공모 직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