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출신 광양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 취임

김연식 신임 투자유치본부장, 동북아 물류 맟 유통중심 투자유치 온 힘

전라남도는 12일 KOTRA 출신 외부전문가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김연식 투자유치본부장(사진=광양만권 경제자유 구역청 제공)

3차에 걸친 공모 끝에 전남도 소속 공무원이 아닌 외부 전문가를 투자유치본부장으로 임명한 첫 사례로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진 것으로 보인다.

김연식(60세) 신임 투자유치본부장은 취임 일성으로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동북아 물류, 유통 거점형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KOTRA홍보팀장, 토론토무역관장을 거쳐, Invest Korea에서 투자유치실장과 투자기획실장을 역임한 투자전문가이며, 광주광역시 투자자문관, 산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투자심사평가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여수산단과 광양만에 있는 대기업들을 십분 활용하여 이 기업들과 밸류체인이 연계할 첨단 산업분야의 투자유치를 끌어내고, 특히 중국이 취약한 콜드체인 물류와 수입한 벌크물량을 1, 2차 가공 뒤 일본, 중국 등 동북아지역에 뿌려주는 베이스캠프 형 투자유치로 부산, 인천 경제자유구역청과 차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또한, 한국의 기술과 FTA 플랫폼을 중국의 자본·시장과 결합하는 투자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한국의 우수인력과 FTA 플랫폼을 일본의 자본 및 기술과 결합하는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투자유치 효과가 수출증대로 이어지는 ‘투자, 수출 셔틀 형’ 성공사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