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판 바꿔가며' 억대 공사 자재 훔친 일당 구속

전국의 신축공사 현장을 돌며 수억원대 건설공구를 훔친 2인조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신축공사 현장에 침입해 건설 공구를 훔친 혐의로 오모(57)씨 등 일당 2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오후 9시쯤 강서구 지사동의 한 신축공사 현장에 침입해 건설공구와 전선 3천6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 부터 3개월 가량 31차례에 걸쳐 2억2천만원 상당의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 등은 앞서 절도한 자재를 실어 나를 화물차량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수시로 차량 번호판을 바꿔 다는 치밀한 수법으로 그동안 경찰의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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