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인터넷 수능방송 1700여명 무료 지원

인터넷 강의(사진=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가 중·고등학생의 학력 향상과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 수강을 지원한다.

동해시는 강남구와 지난 2014년부터 2회에 걸쳐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공동이용협을 체결하고 총 6520명에게 2억4천여만 원의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비를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각급 학교에 지원해 왔다.

앞서 지난해 9월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터넷 수능방송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 답변이 매우 높게 나타남에 따라 지난 2월 종료된 협약을 오는 2020년 2월말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동해시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학력향상비 2억 원 중 이달 희망학생의 신청을 받아 1700명에게 7650만 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일까지 수요조사를 한 결과 희망자가 계획인원 보다 많을 경우 1억 원의 예산 범위내에서 지원 인원과 금액을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 실태를 모니터링해 신청자의 이용도가 저조할 경우 다음연도 신청학교에 패널티를 적용하는 등 예산낭비를 예방하고 자기 주도 학습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강남구청과 협의해 상반기 중 대학 입시 설명회를 개최해 진학 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하는 등 맞춤형 입시 전략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김용주 체육교육위생과장은 "대도시의 교육 인프라 서비스를 활용해 지역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 유도 등 공교육의 보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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