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황주영 여행박사 대표, "직원들의 행복이 곧 회사의 성장"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수호천사 자처하며 지원 강화

조직을 위해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 하고 미덕이라 여기는 우리나라의 기업문화, 그 가운데 직원을 먼저 생각하는 중소기업 대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행복을 드리는 여행사'라는 슬로건 아래 직원과 고객을 동시에 감동시키겠다는 여행박사 황주영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직원들이 일터에서 즐겁게 일하고 행복해야 고객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여행박사. 그곳에서 만난 황주영 대표는 고객들의 여행 파트너로서 여행이 주는 설렘과 감동을 고객에게 선물하기 위해 직원들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며 창립 때부터 지켜온 경영철학을 소개했다.

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한다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는 황 대표.

그의 말에 따르면 "일하고 싶은 회사가 돼야 직원들이 행복하고 그 분위기가 고객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직원의 행복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것이다.

그 결과 2000년 직원 4명이 단돈 250만원으로 시작한 여행박사는 현재 직원 350여명, 연매출 360억 원의 중소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일하고 싶은 회사, '꿈의 회사'로 일컫는 여행박사의 대표 복지제도는 '시간복지'다.

업계 최초로 시행한 주4일제 근무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들은 1, 3주와 2, 4주 금요일 격주로 나눠 휴가를 낼 수 있다. 또 한 달에 한 번, 3시간 일찍 퇴근하는 '라운제데이'와 월차가 아닌 시간 단위로 쓸 수 있는 '시차 제도'도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런 시간복지는 급여감축이나 기존 복지제도의 축소 없이 근무시간만 줄였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율출근제, 재택근무 지원, 정년제 폐지를 비롯해 사내 헬스장 및 콘도,
출퇴근 왕복 3시간 이상인 직원들에게 서울 본사 10분 거리에 있는 사택 지원과 직원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연 1회 해외 워크숍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황 대표는 "직원들이 최고라는 원칙을 갖고 어떻게 하면 행복할지 항상 고민하며 직원들과 복지제도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며 "직원 스스로 일하고 싶고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의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2018년도 희망의 바람을 전했다.

직원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여행박사 황주영 대표가 직원들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 노컷TV)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문재인 정부의 유일한 신설부처로 희망을 꿈꾸는 중소·벤처 소상공인의 수호천사, 세일즈맨이 되겠다며 본격 출범을 알렸다.

홍종학 장관은 지난 1월 '2018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우리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하여 일자리,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정상을 주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을 한 단계 더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가시적 성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7개 중소기업 사업(5.8조원)의 대상자 선정 시 일자리 관련 평가점수를 대폭 높여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을 집중 지원할 뿐 아니라 일자리 특화보증프로그램(5천억 원, 기보), 소셜벤처육성펀드(1천억 원) 신설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직접지원도 강화한다.

모태펀드 운영방식과 지역혁신창업클러스터는 민간 주도로 개편하고 혁신모험펀드 오는 2022년까지 10조원 조성(18년, 2,6조원), 사내벤처 활성화(1백억 원) 등을 통해 민간의 창의적 활동을 촉진하여 일자리를 만든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일자리 및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성과 공유를 비롯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경영안정을 유도하고 있다"며 "올해 다양한 정책들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상제작 =노컷TV http://tv.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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