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의 역사를 가진 티베트 최대의 불교대학이자 라싸 3대 사원(간덴 사원, 드레펑 사원) 중 하나인 세라사원은 티베트 불교의 엘리트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이다. 문화 혁명기와 14대 달라이라마의 인도 망명으로 7,000명이 넘던 수도승과 학생 수는 300여 명으로 감소했지만, 아직도 스님들의 교리 문답인 '최라'가 열린다.
'관음보살이 산다'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포탈라카'에서 유래한 이름의 포탈라궁은 백궁·홍궁·사원·광장 및 4개의 큰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 누각 앞에는 지붕으로 덮여있는 큰 광장이 있으며 6층 높이의 중앙 누각에는 대전, 달라이라마의 침궁, 섭정자와 달라이라마의 스승이 묵는 방, 각종 창고 등이 있다. 단 규모는 크지만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부분은 제한적이니 참고하자.
티베트 라사 서쪽 교외에 있는 호수 암드록쵸는 남쵸, 마나사로바 호수, 라모라쵸와 함께 티벳 4대 성호다. 푸른 빛깔 덕분에 '터키석 호수'라고 불리며 산기슭 굽이굽이 물이 채워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탓에 '신들의 안식처'라는 명칭도 얻었다. 암드록쵸는 해발 4,441m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고산병에 유의해야 한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